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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핵의학 치료는 선진국 수준(조선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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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MSNUH 작성일2007-03-01 조회12,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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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핵의학 치료는 선진국 수준”
"몸안의 일 分子수준서 볼 수 있어"

제9차 세계 핵의학 학술대회 개막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전세계 67개국의 핵의학 전문가 3300여 명이 모였다. 27일까지 엿새동안‘제9차 세계핵의학회’를 열고‘세계 핵의학의 균형적인 화합과 미래 도약’을 주제로 1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북한 핵실험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핵의학(核醫學)'에 대한 열띤 논의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이다. 핵의학이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의학이다. 세계적인 핵의학 권위자인 와그너 전 세계핵의학회회장(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브카르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 이명철 세계핵의학회장(서울대의대 교수)이 대담을 가졌다.
 
와그너= 한국에서 세계핵의학회가 열리는 것은 역사적으로 뜻 깊은 일이다. 최근 북한에서 있었던 핵실험과는 대조적으로 핵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브카르트=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IAEA가 창설됐다. 평화적인 핵 기술은 활발히 교류하되 핵 무기 확산은 철저히 막자는 취지였다. 이후 핵의학은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암, 심장병, 뇌 질환, 그리고 정신과 질병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런 발전을 함께 하는 대신 북한은 핵 실험을 강행했다는 것이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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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열린‘제9차 세계핵의학회’에 참석한 석학들이 핵의학의 발전과 전망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브카르트 IAEA 사무차장, 와그너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 이명철 세계핵의학회장.
이명철= 1956년 한미 원자력 협정이 체결된 이후 50년 만에 한국은 핵의학 선진국이 됐다. 현재 핵의학 첨단 기기인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는 전국에 54대 있으며, 이는 유럽 선진국 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암 환자 등에 대한 PET 검사에 의료보험이 적용돼 비용도 저렴해졌다. 또 한국이 핵의학계에 발표한 논문 수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다. 매년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1인당 논문 수로는 1위를 차지했다.
 
브카르트= 한국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에 핵의학 기술을 전파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장이 2001년 아시아 핵의학 협력기구를 만든 것으로 안다.
 
이명철= 작년부터 북한에 대한 핵의학 지원도 해 왔다. 현재 북한에는 핵의학 전문가 50여 명, 의료시설이 25곳 있으나 장비나 방사성 의약품이 없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매월 개성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방사성 의약품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 핵 실험으로 더 이상의 지원은 어려울 것이다.
 
브카르트= 북한이 핵의학 혜택을 누리려면 합의된 규칙을 지켜야 한다. 평화적으로 이용하고 핵 무기 확산은 막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이를 어겼다.
 
와그너= 이제 핵의학이 선진 의학의 핵심에 서게 됐다. 세계적으로 매년 최소 2000만 건의 핵의학 검사나 시술이 이뤄진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몇 배 더 성장할 것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특정 물질에 ‘꼬리표’를 달아 놓고 그 변화를 보는 것이 핵의학이다. 꼬리표 역할은 방사성 동위원소가 한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로 직접 투여한다는 점에서 X-선이나 CT(컴퓨터 단층촬영) 같은 방사선 의학과 다르다.
 
이명철= 심장병이나 뇌 질환에도 활발하게 응용되고 있다. 별다른 검사법이 없는 우울증의 경우에도 핵의학으로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분자 수준에서 볼 수 있다. PET 검사를 도입하면 암 환자의 약 40%에서 치료법이 바뀐다는 보고가 있다. 암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수술 후 남은 암세포는 없는지,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카르트= 핵이라고 하면 흔히 핵폭탄을 연상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만 핵의학의 안전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PET를 찍었다면 비행기를 한번 더 탔다 여기면 된다. 특히 핵의학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는 대부분 6시간 이내로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며칠 안에 몸에서 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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