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 창립총회 및 기념학술대회 (2월 16일)

2008년 무자년(戊子年) 쥐때의 해가 밝았습니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변화와 개혁의 기대가 충만한 가운데, 갑상선 분야에 있어서도 학술적 발전과 인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갑상선학회'를 출범하게 되었고 그 첫 출발로서 창립총회와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커다란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갑상선암은 2005년 암 발생 순위 5위였으나, 작년엔 25%나 늘어나 간암을 제치고 네 번째 암이 되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갑상선암 발생은 크게 늘어나 2001년 여성 암 7위에서 2005녀 여성 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 결절과 암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병의 특성상 내과, 외과, 핵의학과, 이비인후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예방의학과 등의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조적인 진료와 연구가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갑상선학의 연구는 1980년대 '갑상선연구회'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관련 분야별로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 분과회, 대한내분비외과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내분비병리 동호회,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갑상선연구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핵의학회 (이상 가나다순) 등이 꾸준히 활동을 해 왔습니다.
2007년 6월 관련분야의 개별활동을 '대한갑상선학회'라는 이름 아래 통합하기 위해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핵의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사회의학과 등의 대표들이 모여 '대한갑상선학회 주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07년 8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2008년 2월 비로소 '대한갑상선학회'의 창립과 함께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창립 기념 학술대회는 2개의 plenary lecture, 1개의 special lecture와 함께 3개의 symposium, 1개의 panel discussion 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아무쪼록 갑상선학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분들의 축복 속에 대한갑상선학회의 창립을 선언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08년 1월   대한갑상선학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김 종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