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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핵의학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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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MSNUH 작성일2008-02-04 조회8,1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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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기술협력사업 연수생 디엠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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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서울대병원 핵의학과에서 연수 중인 베트남의 젊은 의사 두 명을 만났다. 디엠(Duong Phu Triet Diem, 36세)과 남(Vo Khac Nam, 34세)이 바로 그들이다.
 
두 사람은 IAEA 기술협력사업(Technical Cooperation)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Scientific Visits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 26일부터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으며, 연수 기간은 총 4개월이다.

디엠과 남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PET을 이용한 뇌와 신경계의 암 검사 방법이다.

PET이란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의 줄임말로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하여 체내의 미세한 변화를 영상화하는 최첨단 검사 방법이다.

이용하는 의약품에 따라 당 대사, 단백질 대사, 핵산 대사, 혈류 등의 다양한 체내 변화를 영상으로 얻을 수 있다.

CT, MRI로도 확인되지 않는 미세한 암이거나 전이 암의 위치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 최초 발병부위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PET 장비가 한 대도 갖춰져 있지 않다. 이유는 수십억 원 대를 호가하는 가격 때문이다. 더군다나 PET을 다루는 인력 또한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베트남에도 PET이 도입될 것이고, 그 때를 위해서 디엠과 남은 한국에서 이 연수를 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는 PET CENTER가 많고 관련 분야의 기술도 발달되어 있으며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아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고 하는 두 사람의 말을 들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나라들이 우리나라 방사선 의료기술에 보이는 관심이 각별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 중에서도 남은 한국에 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KOICA의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3주간 한국에 머물렀던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3주는 매우 짧은 기간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이번 연수 기간인 4개월 역시 PET을 배우기엔 부족하다며, 그는 아쉬움과 더불어 공부에 대한 강한 의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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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과 남은 4개월 동안 무엇을 배울까? 물론 PET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전공분야인 SPECT에 대해서도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실전 경험을 통해 베트남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세부적인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서 좋고, 또 서울대병원의 여러 의사들이 일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방법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며 한국 사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연수는 3개월은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을 듣고 마지막 한 달 동안은 실습을 하는 일정으로 짜여 있는데,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서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수를 마친 뒤에도 디엠과 남은 PET에 대한 공부를 계속할 것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국에 와서 더 많은 것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공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핵의학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한국의 발달된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져 베트남의 후배들이 한국에 많이 와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가 유치되어 하루 빨리 PET 장비가 도입되기를 소망했다.

베트남이 한국의 원자력과 핵의학 분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디엠이 후배들에게 남긴 이 한 마디의 말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베트남과 협력하는 데에 필요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You have to study the way the Korean do."
한국 사람이 하는 방법을 공부하라.

향후 핵의학 분야에서 양국 간에 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져 더 많은 연수생들이 디엠의 이 말을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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