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부르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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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MSNUH 작성일2008-02-14 조회8,3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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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통해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현직 교수와 전공의 등으로 일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뜻깊은 음악회를 열었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이 고통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진료실 수술실에서 미처 못다한 아쉬움을 음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줌으로써 진정한 인술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다.
서울대병원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장학)는 13일 오후 4시 본관 1층 로비에서 제2회 희망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에는 성형외과 장학 교수, 생리학교실 김성준 교수 등 교수와 전임의(fellow), 전공의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의대 관현악단 동아리 출신 의사들이 주축인 아마추어 연주모임인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0년 창단되어 1990년대에 3차례 정기공연을 했지만 오랜기간 연주활동을 하지 못하다 작년 2월 '1회 희망의 음악회'를 계기로 재창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진료, 수술 등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연습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모여들어 '낮에는 진료, 밤에는 연습'을 실천하며 연습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널리 알려진 모짜르트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 서곡 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1악장),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제곡) 등이 연주됐다.
또한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외에, 바이올린(김민정, 시립교향악단)와 피아노(변정은, 서울음대 강사) 등 외부 협연자, 서울의대 관현악단 후배들이 찬조 출연해 더욱 풍성한 음률을 들려주었다.